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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를 통해 특정 hpv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이것이 몇년 동안 암, 특히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이런 위험한 hpv 바이러스 감염을 사전에 막아주는 예방 주사입니다. 

 

하지만 hpv 방어로 감히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 획기적인 백신이 출시된지는 역사는 약 15년으로 짧습니다. 가다실 4가는 2006년 6월 미 FDA의 승인을 받으며 세상에 처음 출시되었습니다.

 

이 백신이 출시되고 몇몇 선진국에서 자궁경부암 발병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자국의 여자 아이들에게 무료 접종을 실시했고,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수 년이 지나자 hpv 관련 암 발병률이 실제로 줄어든 것이었습니다.

 

hpv 백신은 불치병인 암으로 고통받는 인류에 단비를 내려주었습니다. 학자들은 이런 hpv 백신을 충분히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한다면, 세상에서 hpv 관련 암을 없애버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30대 여성들의 자궁경부암 발병률이 지난 5년간 47%나 증가함에 따라 최근들어 이 hpv 백신 접종을 고려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료 접종 대상인 청소년이 아닌이상 우리에게 주어진 옵션은 3가지나 됩니다. 바로 머크사의 가다실 4가와 9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사의 서바릭스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가장 많은 hpv 균주를 방어해주는 가다실 9가를 최고로 꼽지만, 몇몇 연구에 의하면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남성인지 여성인지, 백신 접종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따라서도 선택해야하는 백신 종류가 달라집니다.

 

아래에서는 가다실 4가와 9가, 서바릭스 각각의 장단점 비교와 자신 또는 우리 아이에게 맞는 백신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다실 4가 

 

가다실 4가 (오리지널 가다실)

 

가다실 "4가"라는 명칭은 이 백신이 곤지름 유발 hpv 균주 6,11번 그리고 hpv 관련암 유발 hpv 균주 16, 18번 이렇게 총 4가지 균주에 대한 방어를 제공한다는 의미입니다.

 

16번과 18번 hpv 는 가장 심하게 신체를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감염시 자궁경부암으로 이어질 확률도 높습니다. 때문에 세 종류의 모든 자궁경부암 백신이 이 균주들에 대한 방어를 제공합니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이 가다실 4가를 만 12세 여아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제조사에서 더 업그레이드된 버전인 가다실 9가를 출시했기 때문에 자비로 백신 접종을 희망하시는 분들 중에 가다실 4가를 선택할 분들을 몇 안되실 겁니다.

 

가다실 4가의 1회 접종 비용은 10만원 내외로 성인인 경우 3회 분할 투여가 원칙이므로 접종 시 총 30만원 내외의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hpv 백신은 현재 만 9~45세의 남성, 여성에게 권장되지만, 이미 해당 hpv 균주에 감염되어 있는 경우에는 혜택을 얻을 수 없다는 점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가다실 9

 

가다실 9가

 

가다실 9가 역시 4가와 같은 머크사의 제품으로 기존 4가가 제공하는 4가지 균주 예방 효과가 기본적으로 탑재되어있고, 거기에 자궁경부암, 질암, 항문암 등과 관련있는 31, 33, 45, 52, 58번에 대한 방어 기능이 추가된 업드레이드 제품입니다.

 

머크사는 이렇게 방어하는 균주를 5개 추가하면서 자궁경부암 예방률을 70%에서 90%로 끌어올렸습니다.

 

이렇게 가다실 9가는 가장 최근에 출시된 제품이고 비교적 많은 hpv 균주를 방어하는 만큼 가격도 1회 접종시 20만원, 3회 접종시 약 60만원 내외로 가장 비쌉니다. 

 

적지 않은 돈이지만 조용히 감염되어 언젠가 내 인생의 모든 것을 흔들어 놓을 수도 있는 암을 90%의 확률로 예방해주는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되려 가성비가 좋게 느껴집니다.

 

남성들을 위한 hpv 백신

 

그리고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이 남성이라면 세 종류의 백신 중에서 가다실 9가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hpv 관련 암을 유발하는 16, 18번, 곤지름을 유발하는 6, 11번, 항문암을 유발하는 31, 33, 45, 52, 58번을 모두 방어해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남성 동성애자들은 hpv 관련 항문암 발병률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hpv 백신 접종이 필수입니다.

 

미국 FDA는 2018년 10월, 여아, 남아, 성인 여성이 제공 대상이었던 이 백신을 45세 이하의 성인 남자 대상으로도 승인했습니다. 남자도 hpv 백신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점점 명확해졌기 때문입니다. 

 

남자도 자궁경부암 ???? ,링크 링크

 

가다실 4과와 9가는 공통적으로 만 9~14세의 경우 0개월, 6개월 이렇게 2회 투여하고, 15세 이상일 경우 0개월, 2개월, 6개월 3회 투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서바릭스

 

서바릭스

 

서바릭스는 암과 가장 관련이 깊은 16번과 18번 단 두 개의 hpv 균주만을 집중 방어해주는 기능을 가진 백신 제품입니다. 

 

사실 방어하는 균주 수만 놓고 보면, 서바릭스는 가다실 앞에서 명함을 내밀 처지가 못됩니다. 하지만 관련 연구에 의하면, 단 2개의 균주만 막아주는 서바릭스가 세 제품 중에서 hpv 관련 암 예방 효과가 가장 뛰어납니다. 

그 비법은 항원 보강제 'AS04'에 있습니다. 면역보강제로 단순히 알루미늄염을 사용하는 가다실과는 달리 서바릭스는 특별한 항원보강제를 추가로 사용해 항체가를 높이고, 따라서 제품의 효과가 더 강하고 오래 지속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다른 hpv 관련 암과 비교할 때 높은 확률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의 예방률은 93%에 이릅니다. 가다실이 방어하는 균주 종류를 대폭 늘려 자궁경부암 예방률을 가까스로 90% 대로 올려 놓은 것과 비교됩니다.

 

서바릭스의 가격은 1회 접종 당 10만원 내외이고, 역시 3회 투여가 원칙으로 접종시 30만원 내외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것은 가다실 9가의 절반 가격이지만, 서바릭스는 자궁경부암을 포함한 hpv 관련암 예방률은 더 높고, 백신의 효과가 남아있는 항체지속기간도 50년으로 30년인 가다실 제품에 비해 훨씬 깁니다.

 

가다실이 화려한 스타쉐프 레스토랑이라면, 서바릭스는 기본에 충실한 노포식당 같은 느낌입니다. 물론 스타쉐프 레스토랑 음식도 맛있겠지만 가성비가 오지는 곳은 역시 노포식당입니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 서바릭스를 접종 받을 수 없습니다. 서바릭스는 애초에 자궁경부암을 타깃으로 하는 제품으로 FDA의 승인을 받았고, 9~45세의 여성에게만 권장되는 제품입니다.

 

16번과 18번 hpv도 암 예방 효과가 있으나, 남성들의 주요 문제인 곤지름과 항문암 관련 균주들을 막아주는 균주들을 포함하지 않으니 남성이라면 굳이 서바릭스 접종을 고집할 필요도 없습니다.

 

가다실과 마찬가지로 서바릭스도 3회 분할 투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보통 0개월, 1개월, 6개월 이렇게 접종을 실시합니다.

 

모든 자궁경부암 백신은 15세 이상이라면 3회를 제 때에 투여받아야 효과를 최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접종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휴대폰 캘린더의 알람 기능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그레서 어떤 백신을 선택해야 할까?

 

아직도 어떤 백신을 선택해야 할지 헷갈린다면, 아래의 표와 추가 내용을 보며 생각을 정리해보세요.

 

 

 

가다실 4가

가다실 9가

서바릭스

예방 효과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

- 전체 자궁경부암의 70%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

- 전체 자궁경부암의 90%

- 곤지름(생식기 사마귀)

-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

- 전체 자궁경부암의 93%

방어 HPV 균주

6, 11, 16, 18번

6, 11, 16, 18, 31, 33, 48, 52, 58번

16, 18번

면역 보강제

알루미늄염

알루미늄염

항원보강제 AS04

가격

회당 약 10만 원

회당 약 20 만원

회당 약 10 만원

국내 출시일

2007년 9월

2016년 9월

2008년 9월

미국 FDA 승인

2006년 6월

2014년 12월

2009년 10월

접종 주기

0, 2, 6개월

0, 2, 6개월

0, 1, 6개월

제조사

머크

머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항체 지속기간

최대 30년

최대 30년

최대 50년

 

지난 수년 동안 미국은 서바릭스와 가다실 9가를 함께 취급해왔지만, 현재 서바릭스는 미국에서 가다실의 매출을 따라가지 못하며 판매를 중지한 상태입니다. 

 

미국과 달리 중국은 처음부터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서바릭스 한 종류만 승인했습니다. 서바릭스는 도한 영국의 무료 hpv 백신 프로그램에 사용되어온 백신이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는 세 가지 백신 모두 접종이 가능합니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을 것 같은 백신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 hpv 관련 질환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여성의 경우, 서바릭스와 가다실 9가를 중복 접종 받는 것이며, 남성의 경우, 가다실 9가를 접종받는 것입니다.

가사실 9가와 서바릭스를 중복 접종하면 서로 다른 균주에 대한 예방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것은 두 백신을 모두 접종 받으면 두 제품의 장점을 모두 취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단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여성은 서바릭스로 남성은 가다실 9가를 접종받는 것이 암 예방에 최선입니다.

 

주의 해야할 것은 이미 고위험군 hpv에 감염되어 있다면 백신이 소용없다는 점입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최대한 어린 나이에(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가지기 전에) 받고 최고 항체 유지기간인 20~30년이 지나면 재접종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아직 감염되지 않은 균주에 대해서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감염되었다가 자연 치유된 균주에 대해서도 재감염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를 위한 백신

 

 

현재 보건복지부에서는 만 12세 여아를 대상으로 서바릭스와 가다실 4가를 무료 제공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방어하는 균주 갯수가 많다는 이유로 가다실 4가를 선택하지만, 서바릭스와 가다실 4가 중에서 우월한 백신은 분명히 서바릭스입니다. 

 

여자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백신을 제공하는 목적은 자궁경부암을 미연에 예방하고자 함일 것입니다. 그러면 답은 간단합니다. 자궁경부암 예방률만 봐도 가다실 4가는 70%이고 서바릭스는 93%이기 때문입니다.

 

항체지속기간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여자 아이가 만 12세에 백신을 접종받으면 42세가 되어서 백신의 효능이 떨어지고, 재접종을 하지 않으면 hpv에 감염되고 40대에 자궁경부암에 걸릴 위험이 생깁니다.

 

서바릭스는 12세에 백신을 접종 받으면 더 강한 효과가 62세까지 지속됩니다. 거의 반 평생동안 자궁경부암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것입니다. 

 

어릴 때 무료로 제공해주는 백신을 접종 받고 여유가 되면 곤지름과 기타 암 예방 효과를 더하기 위해 가다실 9가를 추가로 받으면 이상적입니다.

 

hpv 백신의 안정성 논란과 부작용

 

자궁경부암 백신의 안전성 논란은 수년간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며, 아직도 이 백신을 아주 위험한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가다실 4가와 9가, 서바릭스 모두 경증에서 중증에 이르는 부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주사부위의 통증과 발적, 두통, 복통, 기타 전신 질환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부작용 관련 연구들에 의하면 이 백신들은 꽤나 안전한 것으로 판명이 났습니다. 백신 유해사례 보고시스템에 보고된 심각한 부작용들 역시 백신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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